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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 4의 물결(바이오 테크)
    독서, 책, 독후감 2023. 4. 30. 17:37

    제 4의 물결(바이오 테크)

    독서

    2006-11-09 12:33:50


     

     제 4의 물결(바이오 테크)

    앨빈 토플러가 제1의 물결(농경시대), 제2의 물결(산업화 시대), 제3의 물결(지식정보시대)을 정의한 이후 제4의 물결을 예견하는 시도는 오랫동안 계속되어 왔다.  이 모든 논쟁의 핵심에는 바이오테크(Biotech) 가 있다.

     

    앨빈토플러가 정의한 제3의 물결을 이끈 학문분야는 화학과 물리학, 이 것을 토대로한 응용학문인 전자공학 이었다. 그러나 21세기를 이끌 학문 분야는 생물학과 소재과학이다.  인간은 농경시대에는 먹을 것을 정복하기 시작했고 산업시대에 이르러 공간을 정복하기 시작했다.  정보시대에는 시간을 정복했으며 바이오시대 에는 물질을 정복하기 시작할 것이 분명하다.  여기서 물질은 많은 것을 의미한다.

     

    이제까지 인간이 이미 존재하는 물질을 이용해 자동차를 만들었다면 앞으로는 자동차를 구성하는 물질 자체를 바꾸어 버릴 것이다.  이것은 엄청난 혁명을 의미한다.  자동차를 구성하는 물질을 바꾼 다면 자동차를 물에 뜨게 할 수도 있고 유리가 깨어지지 않게 할 수도 있으며 더 나아가 자동차에 생명을 불어넣을 수도 있다.

     

    이같은 바이오 혁명은 인간의 삶, 특히 경제에 커다란 격변을 가져다 준다.

     

    이미 제약 및 의료분야와 농업분야에서 바이오 혁명은 가공할 만한 힘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유전자를 재조합 하는 기술을 통해 인류를 괴롭혀온 심각한 질병들을 예방하고 있으며 이같은 발전은 점점 가속화되고 있다.  농업분야에서도 바이오는 생산성 증가에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다.  바이오테크를 통해 뿌려질 씨앗의 내부구조를 변화시켜 생산물의 질과 양을 바꾸어버리는 기술은 오랫동안 인간을 지배해왔던 자연으로부터 인간을 해방시키고 있다.

     

    바이오테크 관련 기술특허는 곧 개인이나 기업, 나아가 국가의 부(富)를 결정짓는 원천이 된다.  이 특허는 기존의 강대국 서열을 뒤바꾸어 놓는 동인이 될것이다.  미국 벤더빌트대학의 리처드 올리버교수는 그의 저서 ’바이오 테크 혁명’에서 바이오 경제시대를 이끌 법칙 3가지를 거론한다.

     

    첫번째 법칙이 바이오 산업이 최고조에 이르면 그 지식이 날마다 두배로 증가한다는 것이다. 

    누군가가 어느 물질의 구조를 변화시키는 지식을 알 아냈다면 순식간에 그 지식은 해당 물질을 사용하는 모든 산업분야로 전파되고 그것은 다시 새로운 물질을 변화시키는 지식을 창조하는 동력이 된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1977년에서 1997년까지 20년 동안 일반 특허승인이 60 % 가량 늘어난 것에 비해 바이오 관련 특허승인은 7배가 늘어났다.  여기에 게놈 프로젝트 완성에 따른 촉진효과까지 고려한다면 속도는 그 이상이 될 수도 있다.

     

    제 2법칙은 바이오 지식의 확산속도가 상상을 초월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바이오 지식에 의해 사과생산을 엄청나게 늘린다면 이것은 원하든 원치 않든 사과주스 생산업체등 모든 관련 산업분야에 확산되며 모든 관련상품의 적정가격을 뒤바꾸어 놓는다.  그리고 이것은 특허로 연결되고 다시 폭발적인 상업성을 획득하게 된다.  이것은 인간의 삶과도 밀접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이것을 다시 확대 재생산 한다.

     

    제 3법칙은 인간의 삶 자체에 혁명적 변화를 가져온다는 점이다. 

    예를들어 바이오테크는 인간의 수명을 늘릴 수 있다.  인간의 수명이 늘어난다는 것은 인구의 노령화를 의미한다.  노령화는 인구의 증가를 의미하고 이것은 소비인구의 급증으로 이어지고 경제의 흐름자체를 바꾸는 커다란 요인이 된다.  아마도 전례없는 경제성장으로 이어질 것이 분명하다. 

     

    이같은 3가지 법칙을 바탕으로 바이오테크는 전세계를 흘러다닐 것이다. 

    과거 산업화시대의 제품이 배를 타고 세상을 여행했다면 바이오 지식은 디지털신경망를 타고 전세계를 여행할 것이다.  산업화가 인간의 지식을 한곳으로 집중시켰고 정보화가 이 지식을 널리 분산시켰다면 바이오혁명은 지식을 모든 인간의 몸속에 속속들이 들어 앉게 할 것이다.

     

    바이오테크 혁명의 가장 큰 반대급부는 윤리적인 문제들이다.  유전자 변형 농산물이 이미 문제가 되고 있듯이 인간복제나 인위적인 유전자변형은 끊임없는 논란으로 번질 것이다.  이것에 따른 법적인 분쟁도 새롭게 등장할 것이며 특허출원에 따른 유전자의 계급화도 문제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수많은 문제에도 불과하고 바이오테크 혁명은 인류에게 ’새로운 시작’임은 부정할 수 없다.  모든 물결이 그러했듯 새로운 시작은 우리 에게 많은 혜택과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들을 동시에 던져준다.

     


    #앨빈 토플러 #제1의 물결(농경시대) #제3의 물결(지식정보시대) #제 4의 물결 #바이오 테크 #제2의 물결(산업화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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